19
그림 갤러리
올로모우츠 대주교 박물관은 3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지역 주교들과 대주교들에 의해 수집된, 매우 퀄리티가 높은 옛 회화작품들을 소유하고 있습니다. 두 개의 홀에는 중세에서 바로크 시대까지 유럽 회화에서 선별된 가장 중요한 작품들이 있습니다.
올로모우츠 주교는 17세기 중후반부터 수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. 진정한 수집가의 전통은 카를 2세 폰 리히텐슈타인-카스텔코르노 주교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, 그는 저명한 후원가이자 예술 애호가였습니다. 그가 1695년에 사망하였을 때, 그의 갤러리에는 총 962점의 작품들이 있었습니다. 그로부터 150년 동안 그의 추종자중 누구도 그의 전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없었고 크로메르지시(Kroměříž) 근처에 있는, 주교의 여름 거주지 성에서의 화재를 시작으로 소장품들은 서서히 파손되어 갔습니다. 치명타를 입었을 때는 순수 미술에 관심이 거의 없는 루돌프 얀 주교가 1830년에 이른바 “불필요한 물건들”이라는 경매를 기획했을 때였습니다. 며칠 사이에 올로모우츠는 사실상 드로잉 콜렉션 전체와 퀄리티가 높은 작품들, 예를 들어 한스 홀바인과 안토넬라 다 메시나의 작품들을 분실하게 되었습니다.
이런 상황은 19세기 말 이후부터 나아졌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