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

보물 창고 - 모라비아 황금 태양의 성체 안치기

보물 창고는 올로모우츠 대주교 박물관의 소장품들 중에서 금세공인의 예배용 물건들 중 가장 귀중한 것들을 선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. 고딕 양식에서 바로크 양식에 이르기까지 여러 양식의 전시품들이 있습니다.

가장 중요한 교회 보물들 중 하나인 성체 안치기는 가톨릭 교회에서 성체의 변화를 드러내고 경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. 이 방의 가운데에서 우리는 가장 귀중한 성체 안치기를 볼 수 있습니다. 이 성체 안치기는 모라비아의 황금 태양이라고 불리는데, 다이아몬드 1,400개와 큰 에메랄드 18개 이상을 사용해서 치장한 것입니다. 이것은 18세기 중반에 만들어졌는데, 올로모우츠 주교인 울프강 슈라텐바흐와 다른 고위 성직자들의 물건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장식품의 일부는 현재 알려지지 않은 어떤 물체로부터 나온 옛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여기서 가장 희귀한 것은 성체 안치기 다리의 뒤쪽에 놓인 골든 에나멜 방패입니다. 이것은 발에 세 개의 방패 휘장이 있는 성 바츨라프를 상징합니다. 이것은 올로모우츠 사제단의 상징으로, 1623년에 페르디난드 2세 황제로부터 명예로운 칭호인 “신의 있는(faithful)” 칭호를 받았습니다.

---------------------

이 보물 창고에서, 우리는 성 에우스타시오의 성유물함 근처에서 잠시동안 머무를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