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

주교궁 - 로마네스크 양식의 창문

로마네스크 양식의 예술이 성숙했다는 것과 인드르지흐 즈딕의 섬세한 취향을 보여주는 증거는 주교의 거주지를 비춰준 창문입니다. 장식들이 새겨진 스펀골라이트 돌, 부드러운 석회암 덕분에 레이스와 비슷한 다채로운 장식이 가능했습니다.

이 창문의 스타일을 보시면, 오늘날 독일에 있는 라인 지방에서 온 전문 석공이 조각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. 창문은 원래 셔터가 닫힌 채로 있었습니다.

즈딕 주교가 사망한 후, 참사 회원들의 공동체 생활은 오래 가지 않았고, 몇 차례의 화재 사건 후에는 독특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된 지역들도 손상되었습니다. 원래 건물의 상당 부분이 철거되었고, 그 위에 오늘날 여러분께서 보고 계시는 고딕 양식의 클로이스터가 세워졌습니다.

이러한 부분은 전시회를 할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. 로마네스크 양식의 궁의 잔해는 1867년에 건물 해체 공사를 하는 중에 발견되었습니다. 1960년대 때부터 1988년 말까지 이곳에서 재건 공사가 이루어져서, 이제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---------------------

이제 우리는 매표소로 다시 돌아가서 이전 사제단 집무실의 첫번째 층에서 투어를 계속할 것입니다.